OTHERS 135

이번 주를 돌아보며 (0219~0225)

회사는 계속 나가기 싫었다. 회사에서 친한 몇명한테 얘기는 해봤지만 뭔가 나아지는건 없었다. 그래서 그냥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표정은 숨기고 다녔다. 그렇게 다니면서 화요일은 동기들과 (회사나가기 싫다는 이야기와 함께) 치맥을 했다. 치킨을 먹을때 약간 오한이 들어 감기 증상이 있나 했는데 그다음날 조금 몸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수요일은 연차를 쓰고 쉬었고 목요일은 재택근무를 했다. 이렇게 혼자 쉬고있는데 다들 걱정을 해주더라. 하긴 거의 2년동안은 아프다고 쉰적은 거의없으니 말이다. 쉬면서 뭘하면 좋을까 생각해봤는데 주말이랑 큰 차이가 없었다. 뭘해야 알차게 보낼수 있을까..?(재밌는거 추천좀) 화요일부터인가 수요일부터인가 러스트 공부는 자연스럽게 놨다. 다음주부터 다시 해야지. 주..

OTHERS/내 생각 2024.02.26

이번 주를 돌아보며 (0212~0218)

지난주보다 더 회사에 가기 싫었던 주다. 회사에서 크게 한 일은 없지만 앉아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나랑 비슷한 연차인 분들과 자주 커피마시러 나가긴했지만 말이다. 다음주가 되면 더 격렬히 나가고 싶지 않을수도 있을 것같다. 그쯤이면 하루이틀쯤 연차를 써서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다. 왜 회사에 가기 싫었는지 계속 생각해봤는데 부담감이 크게 느껴져서 그런듯하다. 팀원들이 직접적으로 부담을 주는건 아니고 내가 이상하게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지난주 회고에 "내가 업무를 잘 못따라 간다는 느낌이 들어서인건지" 라고 적었는데 이것도 맞다. 즉, 다시 보면 내가 업무를 잘 해내고 있지 않는데 3년차가 되어버렸고 그에 대한 압박감이 계속 들고 있다고 볼수 있다. 팀엔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따라가고..

OTHERS/내 생각 2024.02.18

이번 주를 돌아보며 (0205~0211)

회사에 가기 싫었던 주다. 왜 가기 싫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업무를 잘 못따라 간다는 느낌이 들어서인건지 아니면 내가 원하던 일이 아닌 건지.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는 것 같긴하다. 수요일까지 근무하고 대전에 내려갔다. 목요일은 재택근무했고 이때부터 설 연휴를 느꼈다. 너무 길고 긴 연휴였다. 본가에 있으면 뭔가 하는게 없어서 더 길게 느껴졌다. 차라리 컴퓨터라도 했으면 덜 그랬을 것 같다. 본가에서 한 건 유튜브보기, 독서하기, 폰게임하기, 사육당하기(먹고자고먹고자고) 정도였다. 쉬면서 악틱 몽키즈의 노래를 하나 듣게 되었는데 꽤나 괜찮아서 공유한다. 전 앨범 다 들어봤는데 얘가 가장 괜찮은듯. 다른노래는 이후에 더 파게 된다면 그때 추천하겠다. 건강은 아직도 회복이 안된걸지도 모르겠다. ..

OTHERS/내 생각 2024.02.12

이번 주를 돌아보며 (0129~0204)

지난주에 만들었던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서 머리가 아픈 한 주 였다. 금요일 퇴근하기전까지 해결하지 못해서 다음주도 머리가 아플 예정이다. 분명 처음엔 잘 되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동작하지 않아서 더 머리가 아프다. 뭘 놓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설연휴가 껴있어서 회사에 있는 날이 얼마 없는것 같은데.. 야근을 하면서 좀 오랫동안 고민좀 해야하나 싶다. 회사에서 직장 동료들과 63빌딩 아트센터에 다녀왔다. 전시회에 관심은 있지만 혼자 가기엔 너무 멀다는 이유로 잘 안가고 있었는데 팀원 한 명이 가자고 강력하게 밀어붙여서 다녀오게되었다. 금요일 오후 4시 쯤에 퇴근해서 여의도까지 갔고 전시회를 돌고 나오니 거의 8시쯤이었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이라는 전시회였고 정말 재미있게 즐기고 나왔다..

OTHERS/내 생각 2024.02.04

이번 주를 돌아보며 (0122~0128)

약 2달간의 업무를 보던 것에 대해 테스트를 했는데 에러가 많아서 롤백을 해야하는 일이 생겼다. 다 해결하고 보니 큰 문제는 없었지만 자주 테스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자동화를 해서 잘되는지 확인을 하든지) 얼추 해결했으니 다음주부터는 야근을 조금 덜해야겠다. 이번주는 거의 집, 회사만 반복한 삶을 살아서 주말은 푹 쉬고 있다. 슬슬 공부도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집에 들어오면 손에 잘 안잡힌다. 회사에서 하고 올까..? 주말엔 영화를 봤다. 토요일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고 일요일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생각보다 볼만했는데 내용보단 색감이나 구도가 더 눈에 띄었다. 마더는 보면서 뭔가 기분이 좀 나빠지는 느낌을 받았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

OTHERS/내 생각 2024.01.28

이번 주를 돌아보며 x3(0101~0121)

하루가 더 지났지만 그래도 회고를 하기위해 돌아왔다. 사실 24년이 되었지만 이정도로 감흥이 없던 첫 달은 이제까진 없었다. 목표라고 할 것이 없이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왔다. 쳇바퀴가 돌 듯 집 회사 집 회사만 반복하다 주말엔 아무 생각 없이 쉬는 그런 3주 생활 이었다. 지금이라고 바뀐건 없지만 그래도 이상태로 2월까지 간다면 올해 계속 아무것도 하지않을 것 같아서 1년 회고라도 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봤다. 2023년 회고 한동안 방치하다가 다시 돌아왔다. 24년이 된지는 2주가 지났으나 그래도 회고는 올려야하지 않을까해서 돌아왔다. 회사 2023년은 2년차로서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제품에 sinawi.tistory.com 23년은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다. 24년은 어떻게 ..

OTHERS/내 생각 2024.01.22

2023년 회고

한동안 방치하다가 다시 돌아왔다. 24년이 된지는 2주가 지났으나 그래도 회고는 올려야하지 않을까해서 돌아왔다. 회사 2023년은 2년차로서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내가 일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이해라든지, 개발 프로세스라든지, 더 이해하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맡은 부분이 적기도 했고 일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문서를 볼 시간이 월등히 높았다. 그래서 회사 생활은 조금 편했다. 근데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쓸데 없는 것에 집중한다고 많이 느꼈다. 큰 그림을 그리는게 부족하지 않나 싶다. 계속 파고 들다보니 길을 잃는다고 해야하나? 뭐가 중요한지를 자꾸 까먹는 것같다. 중요한 것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서 일해야 할 듯 싶다. 개발을 하면서 많은 성장을 한 건 이슈가 터졌을 때였다...

OTHERS/내 생각 2024.01.14

이번 주를 돌아보며 x4(0807~0903)

또다시 한 달 만에 돌아왔다. 이젠 주간 회고가 귀찮은 느낌이다. 매일 비슷한 일만 일어나는건 아니지만 이렇다할 큰 사건들이 별로 없다. 회사는 지역을 이전했고 새로운 위치로 출퇴근을 하고있다. 장소가 바뀌어서 회사를 새로 다니는 느낌이지만 막상 일은 진행되는게 없다. 가끔씩 이거저거 공부해보라고 던져주지만 공부만해선 머리에 남는게 없다. 시험이라도 보고 실습이라도 해야 머리에 남을거같은데 그런게 없으니 뭔가 답답하다. 근데 이 답답한 느낌은 나만 느끼는게 아니라서 그게더 안타깝다. 이번 하반기엔 학습동아리 두개를 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에서 대회를 나갔다. 9월 1, 2일에 진행한 사이버 보안 챌린지에 팀원 세 명이서 참가했고 38팀중 20위를 달성했다. 한달정도 열심히 공부했지만 실력은 좋지 않았는데..

OTHERS/내 생각 2023.09.04

이번 주를 돌아보며 x5(0703~0806)

한 달 만에 돌아왔다. 변명을 해보자면 주말마다 아팠고 바쁜 일이 있었다. 장염을 2주 정도 앓았고 이사를 했다. 회사에선 출장을 자주 갔고 학습동아리를 두개 시작했다. 하나는 해킹쪽이고 하나는 모각코이다. 모각코는 주 1~3회이다. 본인이 할수 있을 만큼 하는 거라서 그냥 하고 싶을때 하면 된다. 운동은 2달간 금지 이다. 7월 초에 수술했고 8월까지 금지 당했다. 근데 출장이나 이사 하면서 힘을 쓰는 일을 했더니 몸에 무리가 온듯 하다. 수술부위도 쫌... 다음주에 다시 약을 타와야할듯 싶다. ios 코딩 클럽이라는 모임에 들어갔다. 매주 주말마다 모각코를 하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그런 모임이다. 이것도 거의 7월 초에 시작했는데 블로그 포스팅이랑 비슷하게 거의 참석을 못했다. 이제 다시 마음잡고 ..

OTHERS/내 생각 2023.08.06

이번 주를 돌아보며(0626~0702)

회사에선 많은 일이 있지 않았으나 생각할 게 많았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 혼자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나한테 약간 스트레스를 받는다. 주변분들은 아직까지 잘따라오고 있다고는 하지만 뭘 잘따라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대학교때 주변에서 잘한다잘한다 해주는 그런느낌이랄까. 이번주까지 해야할일도 제대로 못끝내서 지금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말이다. 점점 연차가 쌓이다보면 해결될 문제일까?그 외엔 출장을 다닐땐 무조건 백업할만한 장비를 추가로 챙겨야한다는 것도 다시 한번 느꼈다. 생일이 있었다. 많은 분들께 생일 축하 메세지를 받은 걸 보면 아직까진 나쁘지 않게 살아온듯하다. 하지만 겨우 생일 축하 메세지에 신경을 쓴다는게 온전치 못한 무언가 부족한 삶을 살고 있는건지 가끔 생각이 든다. 만다라..

OTHERS/내 생각 202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