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내 생각

이번 주를 돌아보며 (0212~0218)

sinawi95 2024. 2. 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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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보다 더 회사에 가기 싫었던 주다. 회사에서 크게 한 일은 없지만 앉아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나랑 비슷한 연차인 분들과 자주 커피마시러 나가긴했지만 말이다. 다음주가 되면 더 격렬히 나가고 싶지 않을수도 있을 것같다. 그쯤이면 하루이틀쯤 연차를 써서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다.

왜 회사에 가기 싫었는지 계속 생각해봤는데 부담감이 크게 느껴져서 그런듯하다. 팀원들이 직접적으로 부담을 주는건 아니고 내가 이상하게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지난주 회고에 "내가 업무를 잘 못따라 간다는 느낌이 들어서인건지" 라고 적었는데 이것도 맞다. 즉, 다시 보면 내가 업무를 잘 해내고 있지 않는데 3년차가 되어버렸고 그에 대한 압박감이 계속 들고 있다고 볼수 있다. 팀엔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따라가고 싶은 마음은 많은데 지쳐서 그런건지 편한게 좋은건지 그냥 이대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잘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이 괴리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나보다.

회사랑 별개로 Rust라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거기에 회사 학습동아리까지 추가했다. 지치기 전에 빨리 끝내야지. (지치지않게 천천히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