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타임라인
25일 회사 동기들과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해미읍성 #서산 #간월암 #일몰
26일 회사 동기들과 회식을 했다. #치맥 #점심도반계탕
27일 작은아씨들 1부 완독 2부 시작. 여름휴가를 위해 대전행
28일 여름휴가 시작 1일차 #군산 #신시도 #휴양림
29일 2일차 #이성당 #한산 #왜오수재인가
30일 주말 약속 3개 #순대국밥 #부대찌개 #족발
31일 주말 수원행 #부침개
1. 회사
월요일도 휴무고 목요일부터 휴가여서 이번주는 회사 이야기가 없다.
화, 수요일은 지난주부터 하던 걸 이어서 했다. User Manual같은 도큐먼트를 읽고 필요한 것들을 정리하는 수준이었다.
화요일은 중복이어서 퇴근후 동기들과 치맥을 했다.
2. 휴가
월요일은 휴가는 아니었고 회사 휴무일이어서 동기들과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전날에 있던 회식이 원래 월요일에 했어야했지만 최대한 많이 모일수 있는 날로 모이기로 해서 일요일로 옮겨갔다. 그 덕분에 월요일은 쉴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너무 정직했던 터라 동기들에게 약속이 없어졌다고 이야기했고 덕분에 드라이브에 끌려갔다.
점심을 먹은 이후 동기들과 만났고 해미읍성으로 드라이브를 떠났다. 처음 목적지는 해미읍성이었다. 경기도에서 해미읍성까지는 생각보다 많이 걸리지 않았다. 아마 월요일에 오후라서 그랬던 것 같다. 해미읍성을 산책하며 사진도 찍고 카페에 들어가서 이러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산책을 하던 도중 위 사진을 찍을 때 쯤 사고가 하나 발생했다. 산책하면서 마시려고 음료를 몇개 사갔었다. 그중에 하나가 닥터페퍼였는데 이걸 먹으려고 열었는데 거의 폭발하듯이 탄산이 뿜어져 나왔다. 음료가 많이 흔들리고 날이 너무 더웠기 때문이리라. 덕분에 몸의 모든 부위로 닥터페퍼를 마실수 있었다. 더운 날 찐득찐득한 채로 걸어다니니 얼마동안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최종 목적지는 간월암이라는 곳이었다. 일몰시간이 7시쯤이어서 서산에서 저녁으로 불고기 정식을 먹고 들어갔다. 저녁을 먹고 간월암을 갈때 이미 해는 많이 저물고 있었다. 바다에 있는 암사여서 취업하기전 놀러갔던 부산의 해동용궁사가 떠올랐다. 거긴 동해고 여긴 서해지만. 위 사진은 간월암에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인데 생각보다 잘나왔다. 사진 오른쪽에 등대같은게 하나 보이는데 거기서도 사진을 많이 찍었다. 하지만 얼굴이 나와서 올리진 않겠다. 위 사진을 찍고 일몰을 다 지켜본 뒤 바로 경기도로 돌아왔다.
목요일부터는 여름 휴가였다.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휴가이다.) 약 한 달 전부터 계획이 되어있던 가족휴가여서 뺄 수 없었고 신입이지만 바로 휴가를 넣었다. 일을 막 배우려고 할 쯤에 가는 휴가여서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 말이다. 휴가지는 신시도였다. 군산에서 가까운 섬인데 새만금 사업으로 육지와 섬들이 연결되어있어 차로 쉽게 들어갈수 있었다. 신시도로 가게 된 이유는 일몰을 보고싶다는 어머니의 말씀이 있었다. 그로 인해 작년쯤부터 산림청 휴양림을 매달 신청했고 이번 여름 극성수기에 당첨이 되어 신시도에 가게 되었다. 이번에 신청했던 곳은 집안에서 일몰을 볼수있는 곳이었다.
휴가가는 타이밍이 꽤 좋아서 들어가는 날과 나오는 날 모두 맑았다. 햇빛도 너무 따가웠고 폭염이어서 매우 더웠지만 휴가때 비오는 것보단 더운게 낫다고 생각한다. 차타고 돌아다니긴 좋으니까 말이다. 신시도는 확실히 바닷가라 먹을 게 해산물이 많았다. 나는 해산물을 잘 안먹는 터라 별로 좋은 장소는 아니었지만 가족들이 배려해줘서 고기도 같이 샀고 저녁식사는 회랑 고기를 같이 먹을수 있었다. 저녁을 먹다보니 일몰시간이었는데 집안에서 커튼을 치니 바다 위로 해가 떨어지는 걸 볼수 있었다. 덕분에 어머니께서 크게 만족하셨다.
금요일은 다시 대전으로 돌아갔다. 신시도는 1박 2일의 일정이어서 그 다음날 나오게 되었고 나오면서 군산 이성당을 들러 빵을 양손 한가득 샀다. 조금 일찍 나오기도 했고 금요일 오전이라 그래서 이성당에 사람이 적었는데 점심먹고 갔으면 많이 밀렸을 것이다. 집은 점심 먹을쯤 도착했는데 이성당에서 사온 빵으로 해결했다. 그 이후엔 한산이 재밌다고 해서 가족들을 영화관으로 보냈고 나는 드라마를 보며 집에서 쉬었다.
토요일은 약속을 세개를 잡아놓아 이번주 중에 가장 바쁜 날이었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갔고 아침식사로 순대국밥을 먹으며 첫번째 약속을 시작했다. 순대국밥을 먹으면서 그리고 이후에 스타벅스를 가서 이러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다음은 점심 약속이었는데 내가 나온 대학교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다. 장소를 이동하고 점심으로 부대찌개를 먹은뒤 근처 카페를 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녁 약속은 또 다른 장소여서 또 이동을 했다. 만나는 시간보다 상당히 일찍 도착해서 근처 스타벅스에 또 가서 책을 읽고 있었다. 이후 저녁식사로 족발을 먹고 2차로 맥주를 먹으며 이러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나누었던 이야기들은 대부분 자동차 관련, 회사 관련 이야기였는데 내가 자동차에 대해 아는게 많이 없어서 다 배우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굉장히 바쁜 하루였지만 얻은게 많은 하루였다.
일요일은 아무것도 없는 하루였다.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집에 있으면 계속 아무것도 안할 것같아 자취방으로 올라오는게 낫다 생각했다. 그래서 아침에 기숙사로 돌아오는 버스를 예매했다. 이 날 점심은 부침개를 먹었는데 새벽부터 계속 비가 내렸기 때문에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물론 술은 먹지 않았다. 기숙사에 들어와서는 밀린 빨래를 돌리고 한달정도 냉장고에 있던 수박을 썰어 놓았다. 수박은 처음 구매했을때랑은 당연히 차이가 있었지만 못먹는 수준은 아니어서 그냥 썰어놓았다. 수박을 썰 때도 엄지 손톱 아래가 베이는 사고가 났다. 칼이 생각보다 날카로워 피가 바로 나길래 수박 써는걸 멈추고 지혈을 바로 시작했다. 한 십 분 정도 꾹 누르고 있었는데 중간중간에 떼서 확인했을때 계속 피가 난걸 보면 깊게 베인듯 했다. 지혈이 끝난 이후엔 쓰레기 정리하고 씻고 밀린 드라마를 시청한뒤 바로 곯아떨어졌다.
다음주 수요일까지 휴가인데 뭘해야할지 고민좀 해야겠다.
3. 그 외
이번주까지가 독서 챌린지였다. 매일 독서를 하고 있어서 쉽게 성공할수 있었다. 지금 읽고있는 책은 아직 작은 아씨들이다. 작은 아씨들 1부는 다 읽어서 이 부분에 대한 독후감은 작성할 예정이다.
요새 드라마 너무 재밌다. 우영우도 재밌고 왜 오수재인가도 재밌고. 심심해서 그런지 시간을 죽이는게 재밌는건지.
8월 1일되자마자 모니터 구매해야지. 현재 보고있는 모니터는 LG 27UP850N. 32인치도 고민했지만 27이 더 맞는듯하다.
이번주까진 푹 쉬었으니 남은 휴가땐 스위프트 책 완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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