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내 생각

이번 주를 돌아보며 (0627~0703)

sinawi95 2022. 7. 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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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일
어머니의 생일 축하 메시지가 아니었다면 내 생일날 기쁜 마음을 가진 채로 일어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생일 하루 전 날 어머니께서 생일 선물을 주시면서 축하한다고 말해주셔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할수 있게 되었다. 6월 28일은 내게도 절대 잊을수 없는 날이지만 어머니께서도 잊을 수 없는 날이어서 그랬던 거 같다. 취업을 하기 전까진 집에서 직접 생일 축하를 해주셨지만 취업을 한 이후엔 그렇게 하지 못하니 가장 먼저 생일을 챙겨주셨나 보다. 당연하다고 느낄 수 있는 내리사랑이었지만 타지에서 느끼니 얼마나 생각해주시는지 알 수 있었다.
어머니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께도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작년 생일때 많은 친구들이 생일을 축하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바램이 어느정도 이루어진듯 하다. 중, 고등학교, 대학교 동기들과 그때 알게된 사람들, SSAFY 및 회사 동기, 팀원 분들이 축하해줘서 몸둘바를 몰랐다. 그중에서도 꽤 가까이 지냈던 사람들 몇몇은 조만간 보자고 약속을 잡게 되었다.

내년에도 많은 분들께 생일 축하를 받았으면 좋겠고 한때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에게도 연락을 받았으면 좋겠다.
https://sinawi.tistory.com/334

2. 회사
화요일 오후 사내 시험을 하나 봤다. 총 두 과목이었는데 한 과목을 빠르게 풀고 다른 과목은 거의다 찍고 나왔다. 시험을 이렇게 친 이유는 두번째 과목을 아예 공부를 안한 것도 있지만 올해 두번 정도 해당 과목만 보기만 해도 되서였다. 다음 시험에 시험에 통과할수 있도록 퇴근 이후 적당히 공부해야겠다.
수요일은 사내 멘토링이 있었다. 사내 멘토링이 참 좋았는데 반차 수준으로 4시간 근무를 인정해주기 때문에 점심먹고 그 이후엔 일찍 퇴근 할수 있다. 그래서 오전엔 공부 좀 하다가 점심쯤 멘토와 책임님 두분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나갔다. 메뉴는 훠궈였는데 쉽게 먹지 못하는 음식이기도 했고 너무 맛있어서 만족했다. 그리고 식사를 하면서 업무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내가 참여할만한 이야기가 아니어서 옆에서 열심히 들었다. 나중엔 참여할수 있을 정도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여러 이유로 꽤나 만족한 멘토링이었다.
목요일은 첫 업무를 받았다. 그 업무는 다른 팀을 돕는 일이었는데 출장까지 가야했다. 마침 그날은 하늘이 뚫린듯 비가 매우 많이 내리던 날이었기 때문에 일보다 이동하는게 더 힘들었다. 일 자체는 대학생때 했던 공장 알바보다는 쉬운 편이어서 버틸만 했지만 생각보다 피곤했는지 차를 얻어타고 오면서 깜빡 졸았다. 뒷좌석에 앉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느꼈는데 조수석에 앉았으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
금요일은 적당히 시간이 잘갔던 하루였다. 오전 중엔 다른 회사로 떠나가는 동기와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더 좋은 회사로 가는 거였지만 우리 회사도 몇몇 조건 빼고는 꽤나 좋기때문에 고민을 오랫동안 했던 것 같다. 나같으면 바로갔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오후엔 알고리즘 대회 예선에 참여했다. 오랜만에 참여하는 알고리즘 대회여서 못풀거같았지만 돌에 새기면 천년을 간다고 머리에 새긴 알고리즘이 아직 잊혀지지 않았었다. 문제를 하나 못 풀어서 본선은 못가겠지만 그래도 만족한 대회였다.

3. 가계부
지출이 너무 늘었다. 약 두달 정도 자취를 하면서 아끼던 것도 있었지만 기숙사로 들어오게 되면서 필요한 물품이 꽤 많았다. 6월은 월세 같은 고정 비용을 포함해서 월급 정도 되는 금액을 지출했다. 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한 것이지만 너무 많이 샀다. 네이버에서 책상, 침대 등 품목을 사고 쿠팡에서 장패드나 led 스탠드 같은 자잘한 것들을 많이 샀다. 그 외에도 공동 구매 어플(always)이나 근처 마트에서 식품을 사서 꽤 많이 썼다.
지금이야 필요한 물품이었다곤 하지만 나중에는 혹시라도 불필요할수 있으니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적어두고 돈이 들어왔을때 조금씩 구매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내 돈이긴 하지만 훗날을 위해 아껴야하니까 말이다.(전세자금을 위해...)

4. 그 외
취업했으니 여자친구 언제 사귀냐고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그게 쉬운일이었으면 진작에 만나지 않았을까 ㅋㅋ. 물론 내가 노력을 안하는 것도 있다. 어떤 방식으로 노력을 해야하는지 방향도 모를 뿐더러 귀찮음이 더 커서 노력을 안하고 있다.
이번주는 힘들었던건지 집에 돌아와서 아무 것도 하지않았다. 블로그만 봐도 월요일 이후엔 아무 글이 안올라온걸 확인할수 있다. 점점 힘들어지더라도 조금 더 노력을 해서 현재보다 발전하는 삶을 살아야지.
금요일 저녁에 멀리 사는 친구가 올라와서 일요일까지 방에서 같이 지낼 예정이다. (작성하고 있는날은 토요일이다). 그리고 다음주에도 약속이 꽤나 많이 잡혔는데 약속은 이제 조금만 잡아야겠다.
다음주를 버틸수 있도록 내일은 혼자 푹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