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내 생각

이번 주를 돌아보며 (0620~0626)

sinawi95 2022. 6.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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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회사..?

회사에 나가서 업무에 필요한 공부만 하는중이다. 어떤 업무를 하는지는 얼추 알게는 되었는데 그거에 맞는 공부인지는 모르겠다. 강의 찾아듣고 책읽고 남는시간 프로그래머스로 C++ 연습하고 하는 중이다. 이번달쯤엔 업무 부여한다고 했는데 다들 바쁘셔서 관심이 적은거같고 주어지지 않는듯하다. 뭐 일을 안하는 점에선 좋으나 너무 안해서 막상 업무를 받았을때 따라갈수 있을지 불안하다. 

 

2. 광교살이 1주차

기숙사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기숙사는 입주한지 얼마 안된 아파트, 오피스텔에 같이 있다. 올해 입주 시작한 건물이라 내부 시설도 꽤 좋다. 입주민들을 위한 내부시설이 잘 되어있고(아직 몇 곳은 열리지 않았다.) 건물 자체가 깔끔하다. 그리고 위치는 광교 호수 근처에 있다. 지난주말에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때 앨리웨이라는 곳도 지나보고 호수공원 근처에 있는 시설들을 둘러봤는데 왜 광교에 살고싶어하는지 알 것 같았다. 그리고 엄청 운동하기 좋은 조건이다. 2년동안 여기살면 나중에 다른 곳으로 못가지 않을까 싶다. 할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2년간 돈모아서 다시 여기로 이사해야지. 

기숙사 자체는 만족하는데 현재 불만족인것들이 몇개 있다. 우선 왜 이렇게 돈나갈데가 많은지 모르겠다. 지금 매트리스도 사고 책상, 의자도 사고 여러 생필품을 사고 있는데 아직 부족하다. 냄비, 후라이팬 등의 주방용품도 찾고 있는데 정말 사도사도 끝이 없는거같다. 두달전에 용인 자취 시작할때 기분인데 그땐 두달뒤에 이사할걸 알고 최대한 덜썼다면 지금은 오히려 필요한게 너무 많다. 그리고 저녁식사에 대해서도 조금 고민이다. 광교 기숙사는 8시 출근 5시 퇴근이 고정되어 있어서 저녁식사 해결하기가 힘들다. 이전엔 회사밥을 먹고 6시 퇴근 버스를 탔는데 지금은 조금 애매해졌다. 저녁을 먹고 6시 퇴근 버스를 타면 광교 아울렛에서 내릴수 있는데 거리가 조금 있다. 아마 다음달 초에 한두번 먹어볼 예정이긴 하지만 그전까지, 혹은 그 이후까지 저녁을 해결해야한다. (이래서 주방용품도 조금 필요하다). 또 불만인건 인터넷이다. 인터넷 이전 신청을 했는데 TV용 동축 케이블로 모뎀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인터넷이다. 이전에 살던집은 랜선이 따로 없어서 그렇게 했었는데 이쪽으로 이사와 보니 벽에 랜선이 있는데도 동축 케이블로 연결해주더라... 이전 신청이라서 그렇게 쓰는걸로 되었다. 인터넷이 없다가 사용할수 있어서 매우 기쁘긴 한데 속도가 느린거니 나중에 기가랜으로 바꿔서 사용해야지.

기숙사 사는 회사 사람들끼리 단체 카톡방을 개설했는데 사람이 꽤 많아졌다. 정보 공유겸 친목 도모로 만든 톡방인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말하긴 조금 힘들어보인다. 나중에 당구장이나 멀티미디어실 빌리거나 치킨같은거 시켜먹을때 같이 먹을 사람 구하면서 조금씩 친해져봐야겠다.

3. 예비군

 이번주 목요일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다. 올해 6년차여서 마지막 예비군 훈련이었고 총 4시간의 훈련만 받으면 됐다. 4, 5년차 훈련은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면제였는데 그때 원격 훈련을 참여하면 회수당 2시간씩 훈련시간을 차감해줬다. 

 가기 전날에 군복이 안맞을까 살짝 걱정했었다. 약 2년 동안 살이 급격히 쪘는데 16년도의 내가 그걸 미리 예상하고 큰 옷을 지급받아 다행이었다. 고맙다 16동건. 여기서 더 찌면 허리도 못맞을거같긴하지만 이젠 훈련이 없으니까 괜찮다.(아니 괜찮은건 아니고 살은뺄거다) 

 훈련 장소는 집에서 꽤 멀었다. 편도로 약 한시간 반정도가 걸렸고 그마저도 버스시간이 안맞으면 걸어가거나 택시를 타야했다. 훈련시간은 4시간이었지만 이동시간까지 합치면 거의 8시간 훈련을 받은 것 같다. 만약 내가 부지런하지 못해서 원격 훈련을 받지 않았다면 12시간 훈련을 받았았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거리가 멀어서 집에서 여섯시 반 쯤 출발했고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버스를 타고 갔다. 훈련장 근처 정류장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여덟시쯤이었는데 정류장에서 훈련장까지는 또 걸어서 10분 이상 걸어야했다. 그렇게 땀을 뻘뻘 흘리며 훈련장에 도착했고 간이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출석서명을 한 이후에 대기장소로 들어갈수 있었다. 훈련은 과학화 훈련인가 해서 뭔가 재밌는 걸로 바뀌었다. 학생 예비군 받았을땐 항상 야외에서 했었는데 이날은 뭔가 발전된 기술로 훈련을 받았다. 그렇다고 힘들지 않은건 아니었다. 날은 엄청 습해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넘쳐흘렀다.

어찌저찌 훈련을 다 끝내고 집에 돌아갈때가 되니 하늘에 구멍이 뚫린 수준으로 폭우가 내렸다. 아침에 우산을 안챙겨와서 들어가기전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서 다행이었지만 우산이 다 막지 못하는 비였다. 그렇게 축축한 옷을 입고 다시 한시간 반 정도를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할수 있었다. 버스를 타고 오는 과정에서도 버스를 잘못타서 반대방향으로 갈뻔했으나 다행히 (멍청 비용이라고 생각하며 돈을 버리고) 시간은 아낄수 있었다. 

이제 내 인생에 예비군 훈련은 없을 예정이니 기분은 꽤 좋기도 하면서 이제 나도 아저씨가 된거 같은 그런 느낌이다. ㅎㅎ ㅠㅠ.

 

4. TOP GUN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에 톰 형 영상이 계속 떴었다. 그래서 뭔가하고 찾아봤더니 새로운 영화와 관련된 소식이었다. 탑건이라는 영화는 나온지 꽤 오래된 영화인데 몇십년만에 그 후속편이 나온다는 것이었다.

공군 사관학교에서 근무할 때 같이 근무하던 소령 분들이 탑건이라는 영화를 꽤나 좋아했었다. 그래서 영화 관련 이야기를 하다 탑건을 안봤다고 했을때 그걸 안봤냐고 꼭 보라고 했던 얘기를 들었는데 아직까지 보지 않고 있었다. 이참에 후속편을 보기전에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주중에 시간을 내서 보게되었다.

탑건 1편은 꽤 재밌었다. 전투기가 나오는 화려한 장면은 공군에 있는 조종 특기인 사람들이 확실히 좋아할만하다 느꼈다. 그리고 소년 만화같이 잘난 주인공이 이리저리 문제를 겪으며 성장하는 데 팀, 우정, 로맨스 등이 적절하게 있었고 톰형의 젊음, 잘생김 등을 모두 볼수 있었다. 또 각 장면에 맞는 OST 또한 영화를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몇십년전에 만들어진 영화였지만 정말 몰입해서 봤기때문에 탑건 매버릭도 재밌을 것같아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바로 보러갔다. 탑건 매버릭을보고난 이후에 공군 간부들의 마음에 공감할수 있었다. 굉장히 재밌고 꽤 잘만든 작품이었다. 이전 작품과 스토리를 잇기 쉽지 않은데 해냈고 그와중에도 탑건만의 매력인 전투씬을 보여줬다. 그리고 1편을 오마주한 장면도 꽤 많이 나왔는데 찾아가면서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난 이 영화를 4dx로 봤는데 놀이기구를 타는것과 같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바람을 맞아가며 봐서 엄청 몰입할수 있었다. 영화 자체도 만족했지만 4d여서 정말 같이 비행기를 타는 것과 같은 기분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탑건 1편도 영화관에서 같이 상영해주면 좋겠다. 옛날 영화라 영화관에서 직접 본사람들은 이미 나이가 있는 사람들일거고 이미 옛날의 기억은 다 잊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탑건과 탑건:매버릭을 연속 상영 해주는 곳이 있으면 한 번 더 보러갈 의향도 있다. 

 

5. 그 외

오늘은 하루 일찍 작성했는데 내일은 일정이 없어서 괜찮다. ㅋㅋ. 근데 오늘 저녁은 뭐먹지..?

작년에 중고로 업어온 맥북... 배터리가 팽창한것같다. 교체 비용은 꽤 나가는거같은데 중고로 팔고 새 맥북이나 맥미니를 업어와야하나..?

선반도 하나 사야할거같다. 짐은 점점많아지고 방이 좁아지고 있다.

쿠팡 와우 멤버십에 등록했다. 지금 사야할게많아서 한달 무료라길래 미끼를 덥석 물었다. 냉동이나 밀키트 같은 먹을거는 쿠팡으로 자주 시켜먹어야겠다. 네이버 멤버십도 사용하고 있는데 적당히 나눠서 사용해야겠다. 

슬슬 여름 휴가 일정을 등록 해야하는데 살짝 눈치가 보인다. 한일이 뭐가 있어서 벌써 여름휴가를...

swift 문법만 보고있는데 오늘내일중으로 빨리끝내야 겠다. 문법은 중요하긴한데 너무 오래끄는 느낌이다. 빨리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이나 만들면서 내가원하는 걸 만들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