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내 생각

이번 주를 돌아보며 (0516~0522)

sinawi95 2022. 5.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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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사 4주차

입사한지 벌써 한달 정도가 다 되어 간다. 아직 회사에 적응중이기도 하고 크게 바뀐건 없다. 하지만 첫 주보단 많이 편해졌다.

지금 루틴을 간략히 평가하면 새나라의 어린이다. 오전 4시30분에 기상해서 6시 30분 버스를 타고 출근한다. 6시 50분쯤 회사에 도착하면 바로 아침 식사하고 7시 부터 일(공부)을 한다. 오후 5시까지 계속 일하다가 컴퓨터가 꺼지면 5시 30분까지 기다렸다가 저녁을 먹고 퇴근한다.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6시 40분 쯤인데 방 청소를 하고 씻는다. 그리고 9시에서 10시반에 취침한다.

네시 반에 일어난건 처음엔 긴장해서 늦잠 안자려고 했던건데 거의 한달정도 네시 반쯤 일어나다 보니 이게 익숙해졌다. 아마 기숙사 들어가기 전까진 이 생활을 할 것 같다. 오전 4시 30분에서 6시30분 사이나 오후 6시 40분 부터 9시 사이와 같이, 일하는 시간 제외하고 중간중간에 비어있는 시간들이 있다. 현재는 독서나 유튜브 시청 등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꽤 빨리 지나가는 것같다. 어쨌든 회사 생활에 조금 적응해서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챙겨 먹고 있고 잘 다니고 있다.

업무시간엔 주로 공부를 위주로 하고 있다. 다음주에 신입사원 대상 교육이 있어서 업무에 투입시키기에 시기가 애매해서 그런듯하다. 그래서 눈치보면서 학습만 하고 있다. 같이 커피마시러 가자고 하면 나가고 그 외엔 컴퓨터 앞에서 계~속 공부 중이다. 지난주 판교 교육을 들으러 갔어서해당 내용 복습도 했고, 그 이후엔 임베디드 레시피 라는 블로그(책?)를 쭉 읽고 있다. 전공 수업에서 배운 디지털 시스템과 꽤 비슷하기 때문에 꽤 재밌게 읽었다. 계속 책만 읽어서 집중이 깨질 때가 있었는데, 이 때쯤 팀원 한 분이 캐치하시곤 업무에 도움될 만한 것을 알려주셨다. KOCW에 있는 강의 몇 개와 외부 교육 자료몇 개를 주시면서 도움이 될 거라고 읽어보라고 했다. 아마 이번 달까진 계속 공부하고 있을거같다...ㅎ

 

약간 회사 자랑이라면 자랑인데 월~목에는 4시 퇴근 금요일에는 3시 퇴근이 가능하다. 주당 40시간 근무도 맞지만 주간단위가 아닌 월간 단위로 시간을 채우면 돼서 조금더 유연한 근무시간을 가질수 있다.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먹으려고 해서 일찍출근하고 조금 늦게 퇴근하는데 이 덕분인지 시간이 널널했다. 이번 수요일엔 (저녁을 안줘서) 4시 퇴근을 했고 금요일엔 3시 퇴근을 했는데 낮에 돌아다니는게 너무 기분이 좋았다. 나중에 휴가 받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지 모르겠다. ㅋㅋ

하여튼 열심히 적응하려고 노력하고있고, 부족한 부분은 빨리 채워서 1인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2. 취미

취미가 딱히 없는 것 같아서 지금은 독서를 엄청 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깰때 유튜브보고 씻고 나서 나갈 준비가 끝난 이후엔 회사 갈때까지 책을 읽는다. 그리고 식사할 때도 책을 읽고 일 끝나고 저녁먹으러 가기전까지 책을 읽는다. 작년에 취업준비할 땐 책을 거의 한 권도 안읽었는데 지금은 입사 이후엔 시간 날때마다 책만 읽는 듯 하다.

호빗은 생각보다 지루해서 빨리 접었고 그다음은 재테크와 관련된 책을 읽었다. 지금은 다시 소설을 읽고있다. 

Der Vogel kä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ß eine Welt zerstören. Der Vogel fliegt zu Gott. Der Gott heißt Abraxas.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누구든지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여야 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 이 소설은 꽤 재밌는 것 같다. 지루한 부분이 아예 없다는 건 아니지만 꾸준히 책을 읽게 만든다. (지루한 부분은 거의 졸듯이 읽어서 다시 읽을때가 많다.) 나중에 괜찮아 보이는 부분들은 필사해야겠다. 다 읽고나면 독후감도 써볼까..?

데미안을 읽으면서 청소년때 읽었던, 혹은 접했던 책들을 다시 읽어볼까도 생각하고있다. 청소년 추천 도서는 좋은 책이 꽤 많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린 내용을 다시 상기 시키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을수 있을 거 같다. 재테크, 소설 말고도 다른 책들도 읽으려고 노력중이긴한데 언제까지 독서를 계속 할수 있을진 모르겠다. 꾸준히 읽을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해야하나..

 

내가 가지고 있던 다른 취미는 산책이나 헬스, 게임이 있었다. 산책은 최소한의 움직임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걸으면서 통화를 하거나 노래를 들으며 멍때리는 시간이었다. 여기 와선 하진 않았지만 동네 지리도 익힐겸 해보려한다. 헬스는 취미라고 하기엔 많이 부끄럽고 생존을 위한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생존을 위한 것도 거의 안했다. ㅋ. 게임은 자취방에 노트북만 가져와서 할수 있는게 없다. 할려면 할순 있지만(PC방에 가서 한다든지?) 그렇게 까지 하고 싶은 게임이 없다. 친구들은 발로란트를 주로 하는거같다.

그 외에도 가끔 등산도 했는데 이주변엔 동네 뒷산이 없어보인다. 나중에 정말 하고 싶으면 모임이라도 참여해봐야지.

 

3. 그 외

자취 4주차.. 오늘 오전에 월세를 보냈다... 자취는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

주말엔 뭘 먹어야할지 매우 고민이다. 약속이라도 잡아서 맛있는거 먹으러 다녀야하나...

이번주에 저녁 약속이 꽤 많았다. 돈도 꽤 나갔지만 사람만나는 건 아깝진 않은거같다.

자취방에 스탠딩 책상이랑 좌식 책상만 있는데 너무 극과 극인 책상만 있다. 책상, 의자를 사고싶은데 기숙사 될때까지만 기다리고 그전까진 카페나 다녀야겠다.(지금 이 주간회고도 카페에서 쓰는중이다.)

다음주엔 본가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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