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내 생각

이번 주를 돌아보며 (0502~0508)

sinawi95 2022. 5.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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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일 연휴

근로자의날 대체휴무로 5월 6일에 쉬게 되어 어린이날부터 일요일까지 연휴였다.

수요일 근무가 끝난뒤 부랴부랴 준비해서 용인에서 대전으로 내려왔다. 다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버스탈 때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기흥역에서 버스를 기다리고있었는데 거의 10분정도를 기다려서 버스를 탔고,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내린 이후 택시를 잡는 줄도 꽤 길었다. 원래 계획대로 였으면 대전에 8시 도착하고 약속장소에 8시 30분 도착이었다. 하지만 제시간엔 도착못하는게 확실했고 택시를 타나 버스를 타나 비슷한 시간에 도착할 것 같아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버스를 타기로 했다. 

어린이날은 집에서 푹 쉬었다. 약속이 없기도 했고 내려왔으니 하루정도는 가족들(특히 어머니)과 하루정도는 보내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모처럼 모여서 약 1~2주 동안의 회사생활도 풀고 걱정거리도 이야기하다보니 하루가 빨리 지나갔다.

대체휴무인 금요일은 엄청 바쁜날이었다. 집돌이는 약속잡을때 한번에 몰아잡는데 오늘이 딱 약속이 몰린 날이었다. 점심 약속 나갔다가 머리도 깎고 아이폰 배터리도 교체하고 저녁 약속까지 나갔다가 새벽에 귀가했다. 점심 식사는 간단히 친구 한명이랑 먹으려고했지만 어떻게 하다보니 4명 파티를 꾸리게 되었다. 점심 메뉴는 규카츠였는데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지만 고기여서 맛있었다. 점심 식사가 끝난 이후 다시 집근처로 돌아와서 머리를 적당히 짧게 잘랐다. 그 다음은 애플 공식 수리점에 갔다. 휴대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근시일 내로 바꿔야지,하고 생각했던게 반년은 넘은 것 같았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기종은 아이폰 8인데 주변에 배터리를 바꾼다 얘기를 하니 다들 새로운 핸드폰을 사라고 권유했다. 갓 취준한 사람이라 아직 돈도 없기도 하고 아이폰으로 하는게 전화나 카톡, 간단한 인터넷 수준 밖에 되지 않아서 배터리 교체로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사설을 갈지도 고민했는데 공식수리점이랑 가격차이가 1~2만원 차이여서 공식으로 갔다. 오전에 예약을 먼저 해놨기 때문일까 배터리를 교체하는 시간은 접수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약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폰 없는 한시간이었지만 아이패드가 있어서 애플tv 드라마인 파친코를 봤고 심심하진 않았다. 그 이후 저녁 약속까지 두시간정도 남았는데 타이밍 좋게 친구가 전화를 했고 약속 장소 근처에서 볼링을 치자해서 흔쾌히 수락했다. 볼링은 매우 오랜만에 쳤는데 올림픽 정신처럼 거의 참가에 의의를 두는 수준이었다. 친구들이 다 모인 후에 여러 장소를 옮기며 식사를 했고 회포를 풀었다.

토요일은 저녁 약속만 잡혀있어서 점심까진 쉬고 있었다. 자취방에 있을때처럼 뭐 먹을때 빼곤 누워있거나 유튜브만 봤다. 저녁 약속은 취업한 친구가 있어서 취업턱을 얻어먹으러 나갔다 왔다. 지지난주에 내가 취업턱을 냈었는데 그때 같이 있던 한 친구가 취업을 하게되어서 이번에 얻어먹으러 갔다. 이 날 만난 친구들은 모두 취업해서 이젠 자주 만나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취준생이라는 단계는 벗어나서 한시름 놓았다. 

오늘은 어버이날이자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어버이날에 해드릴건 없어서 점심 같이 먹는걸로 해야지... ㅎㅎ....  이번에 올라가면 이번달 말 쯤 내려갈 예정이고, 그 동안 계속 집 - 회사 - 집 - 회사 만 반복할 예정이다. 

 

2. 올 상반기 마지막 코딩테스트

지난주에 회고에 썼어야 했는데 이번주로 미룬 내용이다..

이번 상반기에 마지막으로 본 코딩 테스트는 5월 1일에 본 삼성전자 코딩테스트이다.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한 문제도 제대로 못풀었기 때문에 통과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변명을 살짝 해보자면 약 한 달 동안 코딩테스트 준비도 안해서 문제가 어렵게 느껴졌고 취업한지 아직 한 달도 안지났는데 불손한 생각을 가지고 싶지 않았다. 또한 붙는다 하더라도 면접을 갈 시간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더욱 준비하지 않았다. 

이미 취업을 했기 때문에 굳이 시험을 치지 않아도 되긴 했지만 붙든 안붙든 마지막까지 도전을 해보고 싶어서 본 코테였다. 마지막 코테를 말아먹어서 알고리즘 실력이 퇴화되었나 살짝 우울하긴 했지만, 마지막까지 잡고있던걸 놓아주었기 때문에 후련하긴 했다.

앞으로 코테를 안보진 않겠지만 회사에 적응하고 실무에 투입되어서 익숙해질 때까진 다른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생각한다. 

 

3. 독서

올해 초 세운 목표인 독서 10권을 상반기가 다 지나가기 전에 채웠다. e-book(전자도서관)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책을 자주 접할수 있게 된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전자책용으로 아이패드 미니 6를 구매한건 안비밀). 교육 때 쉬는시간마다 틈틈이 전자책을 읽었고, 대중교통을 기다리고, 타고 움직일때도 읽었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은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 누들로드, 호빗이다. 주로 재미있는 소설들이나 관심 있는 주제의 책들로 읽어서 목표를 초과 달성한 듯 하다.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는 총 10권 짜리의 소설이고 2월 쯤부터 회사에 입사하기 전까지 약 세 달 정도 읽었다. 어릴 때 삼국지 만화를 재밌게 봤었는데 단편적인 내용만 기억나서 이번에 다시 읽었다. 누들로드는 면요리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본 책이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을 적은 책이라고 해서 봤는데 꽤 재밌었다. 볼만한 유튜브 영상이 다 떨어졌을 때 이 다큐멘터리나 찾아봐야겠다.

 

In a hole, in the ground, there lived a hobbit. 땅 속, 어느 굴에 호빗이 살고 있었다.

지금은 호빗을 보고 있다. 반지의 제왕은 재밌게 본 영화였고, 어릴 때 부터 여러 번 시청해서 소설로도 읽고 싶었다. 그래서 자주 빌려보는 전자책 도서관에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반지의 제왕은 없고 호빗만 있어서 이거부터 읽게 되었다. 시간 순서는 호빗이 먼저이므로 빨리 읽고 반지의 제왕 책을 빌려서 볼 예정이다. 

 

4. 블로그의 방향성

배운고 있는 것들 위주로 올리고 싶긴 하지만, 대외비들이 많아서 작성하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블로그 개설 취지대로 내가 하고싶은거 하고 정리하는 글을 올리려한다. C/C++ 문법부터 시작해서 간단한 게임같은것도 만들어보고, 보안쪽도 조금씩 공부해보고, 웹도 하고. 웹은 프론트엔드 라이브러리들을 공부해보면서 비교를 한다든지, 백엔드에서도 nodejs, python 등을 사용하든지, 파이썬으로 데이터 분석이나 머신러닝 등도 공부한다든지. 등등등...

아직 다 작성하지 못한 "나를 위한 글" 이 있는데 얘도 차근차근 써나갈 것이다. 글이 아직 웹에 치중되어있지만 점차 넓혀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