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타임라인
8월15일 #광복절
8월16일 #스터디첫날 #알고리즘스터디
8월17일 #동기회식
8월18일 #스터디 #2일차
8월19일 #대학교동기 #치맥
8월20일 #컨디션난조
8월21일 #대청소
1. 회사
현재도 계속 일을 돕고 배우고 있다. Aurix TriCore 칩을 사용하는데 해당 유저매뉴얼이랑 데이터시트, PMIC에 대한 매뉴얼, 데이터시트를 계속 보고있다. 이해는 잘 가지 않지만 여러번 보다보면 언젠가는 잘 사용할 수 있지않을까. 뭔가 팀에 도움이 되는거 같으면서도 1인분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이 든다.
임베디드 관련해선 팀원 분들과 일하는 것도 많지만 인터넷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있다. 최근에 본 블로그는 아래 블로그인데 임베디드 SW이기도 하고 TC275 Lite Kit를 사용해서 내가 사용해야 하는 것과 비슷한 환경이기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
2. 알고리즘 스터디
이번 주 화, 목에 스터디를 진행했다. 나름 다들 열정적으로 참여해주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느낀다. 이런 분위기가 끝나는 11월 말까지 계속 유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매 스터디마다 발표를 해야하기 때문에 나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아래 보이는 것처럼 문제를 읽고 접근 방식을 손으로 미리 적는다. 이 방식을 사용하는 이유는 먼저 생각을 정리할수 있기 때문인데 무턱대고 코딩한다음 고치는 것보단 이 방법이 평균적으로 시간이 적게 걸린다. 이렇게 적어놓은 것은 블로그에 거의 그대로 작성할수 있어서 좋기도 하다.
그리고 이 방식이 좋은 건 하나 더 있다. 아직 신입이라 회사에서 일이 없을 때가 많은데 합리적인 루팡(?)이 가능하다. 문제를 빠르게 읽고 종이에다 접근방식을 쓰면 뭔가 일하는 느낌도 들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것보단 눈치도 잘 안보인다. 물론 일을 슬슬 받고 있어서 앞으로는 못할 가능성이 높다.
3. 슈뢰딩거의 고양이, 노시보 효과
최근에 회사 동기가 코로나 양성이 떴다. 며칠 전 회사 동기들끼리 회식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동기중 한 명이 걸린 것이다. 그 자가키트가 두줄인 사진을 보여주면서 양성이 떴다고 해서 큰일이 났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침 또 그때 대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회식을 하고있었다. 거의 2~3주 전부터 약속을 잡았었고, 그 친구 집에서 하루 자고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자가키트 양성인 사진을 보고 나니 '나도 코로나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아픈 느낌이 들었다. 친구들에게 같이 회식한 사람이 양성에 걸렸다 알리고 그자리에 있을때 최대한 마스크 끼고 음식을 먹을때도 분리해서 먹는 등 피해를 최소화 시키려고 노력했다.
저녁만 빠르게 먹고 귀가한뒤에 자가키트를 했을 때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다음날 오전에 키트를 하나 더 구입해서 진행을 했고 그것도 음성이 나와 다행이었다. 대학교 친구들과 회사 동기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고 알렸고 그 이후에 아픈 느낌도 거의 들지 않았다.
여기 제목을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노시보 효과라고 적어놨는데 약 24시간동안의 내 상황을 적절하게 표현한 것 같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는 양자역학을 설명하기 위해서 나온 용어(정확히는 깎아내리려고 나온 용어)로 관측하기 전까지엔 상태를 확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상자속에 고양이와 그 고양이를 죽일수 있는 장치가 있고, 관측하기 전까지는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모르기때문에 두 상태가 공존해 있을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이다. 노시보 효과는 플라시보 효과의 반대말로 좋지 않은쪽으로 생각하면 그게 실제로 일어날수 있는 효과이다.
며칠전 회식을 같이 했던 사람이 코로나 양성이 떴을때, 내 몸속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다. 이때 자가키트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코로나가 확률적으로 있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확률적으로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자가키트를 시간차를 두고 두 번 확인할 때까지 아픈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두개다 음성이 떠서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고 그덕분에 현재는 정말 쌩쌩하게 지내고 있다.
월요일에 출근하기직전에 다시한번 키트를 진행하겠지만, 증상이 없는걸 보니 보나마나 음성이지 않을까 싶다.
4. 그 외
토요일 하루동안 푹 쉬고 나니 일요일 아침엔 개운했다. 그 기세를 몰아 오랜만에 대청소를 하고 손톱, 발톱 정리까지 다 했다. 한 두달에 한 번은 대청소날을 가져야겠다.
최근에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살이 계속 쪄서 주변에서 운동하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 오랜만에 시작하려니 마음이 잘 안간다. 그래서 퇴근할때 30분 정도 걷는걸로 현재는 합의(?)를 보고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호수 한바퀴 정도 뛰려고 한다.
돈을 들일수록 운동을 하니까 월급받으면 가정용 로잉머신 하나 사야지.
아, 언제 독후감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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