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내 생각

이번 주를 돌아보며(0228 ~ 0306)

sinawi95 2022. 3. 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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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육 끝

약 한달동안 진행했던 교육이 드디어 끝났다. 교육과 프로젝트가 적절히 있는 교육이었고 한달간 정말 열심히 살았다. 마지막 주에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C만 사용해서 진행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주는 잠도 최대한 줄여가면서 팀원들과 회의하고 개발했다. 덕분에 금요일엔 체력이 바닥났고 교육 끝나자마자 저녁도 안먹고 바로 잤다.

그래도 프로젝트를 할 때 에러를 확인하고 고치는 작업에서 많은 걸 얻었다. C는 전공 수업으로도 들었고 이번 교육에서도 학습해서 나름 잘 사용하는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프로젝트를 사용하는 도중 가장 많이 봤던 건 segmentation fault.  포인터를 사용할때 잘못된 메모리 주소를 읽는 경우 많이 떴다. 자료구조 몇개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했었는데 그때 참조를 잘못해서 그랬던거같다. 그리고 파일 입출력에서도 에러가 많았다. 파일을 열때 r+, w+ 등 읽기 쓰기 둘다 되는 모드를 사용했는데 수정이 되는줄 알고 사용했으나 자꾸 메모리가 깨지는걸 알게되었고 파일을 복사한다음 전체를 읽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에러를 줄이고 원하는 기능을 만들어가면서 어떻게든 기간 내에 원하는 것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발표를 하면서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땐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항상 발표할때마다 느낀다). 그럴때마다 내 실력이나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좀 아프다..

이 교육으로 인해서 임베디드 개발과 자동차 분야에 대해 조금 알게되어서 나름 괜찮은 교육이었던거 같다. (제발 취업도 하게 해주세요 ㅠㅠ)

 

2. 다시 계획

교육이 다 끝났으니 다시 백수로 돌아가게 되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에선 하루하루가 매우 값지고 귀중한 시간이지만 아직 난 계획이 없다. 상반기 공채도 계속 뜨고 있으니 오래 쉴순 없고 다음주 쉬면서 여행도 다니고 리프레시하면서 계획을 세워야겠다. 

코로나가 많이 터지고 있긴하지만 일주일 정도는 대전을 떠날까 생각하고 있고, 당일치기로 새벽일찍 올라가서 밤 늦게 내려오는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 기차나 버스를 타고 서울 뚜벅이 여행도 괜찮은 거 같기도 하고, 친구들 근무하고 있는 지역으로 놀러가는것도 괜찮을 거 같다. 여행은 다음주 화요일에 수료식 끝나고 면접 일정 확인한 다음에 다시 생각할것이다.

그리고 지난 글에 블로그, 깃허브, 공부 계획을 다시 짜야겠다고 했는데 아직 생각도 안해봤다. 다음주에 쉬면서 이것도 생각해봐야지 ㅋㅋ

 

3. (오랜만에) 코딩테스트

토요일에 오랜만에 코딩테스트를 봤다. "2022 Dev-Matching: 게임 프로그래머"라고 하는 프로그래머스 사이트의 코딩테스트 였는데 못보진 않았다. 이번달엔 교육때문에 코딩테스트 준비를 많이 못했는데 그래도 나름 선방한듯하다. 

문제는 세 개가 나왔고 두 시간 꽉꽉 채워서 간신히 풀 수 있었다. 첫번째 문제는 문자열을 받아서 처리하고 주어진 조건에 맞게 풀기만 하면 돼서 어렵진않았다. memoization을 사용해서 풀었다. 두번째 문제는 N목을 파악하는 문제 였다. 이문제는 반복문을 서너개 중첩해서 bruteforce 로 모든 값들을 확인했다. 세번째는 2차원 배열을 원래 형태로 돌리는 문제였다. 최소 회전 수를 구해야하는 문제여서 BFS를 사용했고 set 자료구조를 사용해서 중복 값들을 제거하면서 진행했다.

두번째 문제까지는 한시간내로 풀수 있었는데 세번째 문제는 못 풀 뻔 했다. 문제를 풀때 어떻게 풀지 종이에 써가면서 진행하는데 생각했던 것들이 다 특정 케이스에서 안되거나 시간 초과가 걸렸었다. 10분 정도가 남았을 때 마음을 접고 그냥 나오려다 아쉬운 마음에 한번더 했었는데 다행히 통과할수 있었다. 통과하고 시간을 보니 1분밖에 남지 않아서 정말 극적인 상황이었다. 

어찌되었든 다풀긴했지만 알고리즘을 잘 짰다고는 생각하진않는다. 특히 코딩테스트를 볼때는 돌아가게만 만든 코드이고  "제발 맞아라" 하는 마음으로보기때문에 더 그렇게 만드는 것 같다. 이건 실무를 접하면 나아지겠지..?

다음 주엔 코딩테스트가 두 개가 있긴한데 이것도 뭐 적당히 준비해서 봐야겠다.

 

4. (오랜만에) 드라이브

오늘은 미세먼지가 조금 있었지만 날은 꽤 맑아서 집에만 있기 아까운 날이었다. 그리고 교육도 끝났고 가족들 일정도 괜찮아서 공주 공산성에 갔다 왔다. 공주까지 차타고 삼십분 정도면 가기때문에 부담없이 바람쐬기 좋았다. 

공산성에 가서 그 근처도 거닐고, 밤이 들어간 빵, 떡도 사먹고, 들어오면서 칼국수도 먹고. 맨날 컴퓨터만 하다 오랜만에 밖에 나가니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햇빛을 느끼는 거라 강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

빨리 취업해서 자주 놀러 다니고 싶다. 

 

5. 독서

요새 삼국지를 읽고있다. 어릴 때 삼국지를 만화로 봐서 그때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하고 이런 게 있었나 하는 내용들도 조금씩 있어서 꽤 재밌다. 재밌어서 교육 들을 때 쉬는시간마다 읽기도 했다 ㅋㅋ

근데 양이 너무 많다. 이제 열 권 중에 세 개 읽었는데 언제 다 읽을지 모르겠다. 다음주 쉴 때 최대한 읽어두고, 이후에 다시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