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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잉머신 크로스엑스런 R100 - 1일차 리뷰

sinawi95 2023. 1. 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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샀다. 마그네틱 로잉머신. 운동하려고.

좁은 방이지만 얘는 들어간다.

꽤 오래 전부터 로잉머신을 사려고 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무한도전이나 크로스핏이 뜰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로잉머신에 노출된 것도 있고 밖에 나가기 싫거나 나가고 싶어도 못나가는 경우가 꽤 있었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열심히 운동할 이유가 생겼기 때문에 홈트레이닝을 위해 로잉머신을 구입했다. 사실 지름신이 가장 큰 이유였다.

로잉머신은 저항 방식에 따라 네가지로 나뉜다. 유압식, 마그네틱, 공기, 물(워터). 여기서 마그네틱 방식을 구입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실린더를 사용한 유압식은 열때문에 변형이 있다고 하고 저가의 제품은 열로 인해서 화상의 위험성도 있을수도 있다고 해서 처음부터 배제했다. 마그네틱 방식은 운동하는 느낌이 실제 조정이랑 조금 다르다고 하는 것이랑 쓰다보면 점점 저항이 줄어든다는 것이었다.

물이나 공기 저항 방식이 가장 조정과 비슷하다고하고 운동도 가장 많이 된다고 했다. 근데 많이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가격도 비싸고 부피도 크고 소음이 많이 난다고 한다. 소음이야 방진방음패드 깔고 레일에 기름칠 하면 덜 날거니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좁아서 부피가 큰 것에 조금 걸렸다. 

 

가격:  ★★★☆☆

나는 마그네틱 방식을 선택했다. 워터나 에어 로잉머신을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좁은 방에서 쓰기에 소음과 부피를 고려하지 않을수 없었다. 제품은 "크로스엑스런 R100"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11번가] [크로스엑스런]크로스엑스런 R100 가정용 로잉머신

카테고리: 전신운동/트램펄린, 가격 : 883,200

www.11st.co.kr

구입한 가격은 40만원 쯤이다. 입문 및 홈트용이어서 리퍼 제품으로 샀는데도 비싸다. 마그네틱인데 왜이렇게 비싼진 모르겠다. 40만원이고 하루에 5000원씩 내고 사용한다고 쳐서 80일은 열심히 해야 본전을 뽑는 느낌이다. 지금이 1월 말이니까 4월 말 5월 초쯤까진 열심히 해서 원하는 무게를 달성할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나중에 투룸으로 이사가면 방 하나에 워터나 에어 방식 로잉머신 하나사서 넣어둬야겠다. 비싸지만 ㅎㅎ

 

배송:  ★★★★★

지난 주 수요일쯤 제품을 구매했고 주말말이 설연휴가 껴있어서 당연히 이번주 목요일쯤 올 줄 알았다. 근데 제품 사자마자 그다음날 바로 구매한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고 2~3일 이내로 배송이 된다고 연락이 왔다. 물론 나는 그날 본가에 내려가야해서 주말내내 문앞에 둬야했지만 그래도 빨랐다.

배송은 빨랐죠?

 

조립: ★★☆☆☆

약 4일 동안 집 바깥에서 제품에 찬바람을 맞혔다. 찬 제품을 집에 들고 들어와서 조립을 시작했다. 박스안에 제품과 굉장히 크고 많은 양의 스티로폼, 조립설명서, 다른 부품이 들어있는 상자가 있었다. 무게가 꽤 무거워서 스티로폼과 로잉머신을 분리하기가 어려웠고 스티로폼이 상당히 많이 날려 청소도 열심히 해야했다.

청소를 얼추 끝낸 후에 설명서를 읽으면서 조립을 하려 했지만 또 막히는게 있었다. 육각렌치랑 십자 드라이버가 같이 있어야하는데 빠져있었다. 집에 육각렌치가 작은 것밖에 없었고 내일까지는 설 연휴여서 빠진 물품을 가져다달라고 전화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자리만 차지한 채로 두긴 싫어서 설명서 무시한채로 조립을 진행했다. 또 어떻게 하다보니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긴 했다. 안정성을 보장하지 않는 상태긴 하지만 말이다.

 

운동: ★★★★☆

불안정한 로잉머신을 사용하기 전에 정확한 자세부터 익혔다.

https://www.youtube.com/watch?v=wQmzhwgK_AM 

헬스장에서 시티드 로우는 많이 해봐서 그렇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몸을 숙였다가 당기는 자세가 익숙치 않았다. 한 10분 정도 유튜브에서 여러 영상보면서 자세를 익혔고 불편하지 않은 상태까지 만들수 있었다. 

그다음은 한 3세트로 1.5km를 나눠서 탔다. 첫 세트는 자세에 신경쓰느라 속도를 조금 느리게 했고 두번째는 노래들으면서 신나게 했다. 세번째 세트는 팔에 힘이 딸려서 1.5km까지만 딱 타고 그만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을 하면서 느낀점은 느리게 오래해도 괜찮을 것 같았고 빠르게 하면 확실히 적은시간에 고효율로 운동을 할수 있을것 같았다. 느리게하나 빠르게 하나 운동은 확실히 된다. 

다만 제품에 있어 아쉬운점은 레일이 움직일때 마찰음이 생각보다 심하다. 아침(새벽) 저녁으로 두 번 운동하려고 했는데 아침에 하면 꽤 시끄러워서 민원이 들어올 듯하다. 저녁엔 뭐 노래 틀어놓고 하면 크게 문제 되진 않을 정도?

 

총점: ★★★★☆

1일차 총점은 별 4개이다. 다섯개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만족하는 제품이다. 올해 20kg 감량이 목표인데 조금더 재밌게 운동할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조만간 크로스핏도 다닐거라 괜히 샀나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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