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내 생각

이번 주를 돌아보며 (0429~0505)

sinawi95 2024. 5. 6. 00:04
728x90

남들은 주 4일제였겠지만 나는 2일 근무했다. 지난주 일요일부터 이번주 화요일까지 회사 동기들과 제주도에 다녀왔기 때문이다. 동기들은 나 포함해서 총 8명이었는데 오랜만에 가는 단체 여행이어서 생각보다 힘들었다. 우선 운전도 내가 도맡아서 했고 사진기사도 같이 겸했는데 여행이 끝나고 정리해보니 나혼자 400장정도 찍은거같고(8명 다 합쳐서 1300장 정도 찍었다) 액티비티도 즐기고 카페도 가고 저녁 늦게까지 깨어있고 등등.. 그래도 재밌었으니 됐다. 3주년 여행은 아마 못갈거같다.(안가는걸지도 ㅋㅋ)

제주 여행의 여파로 수요일은 뭐 하루종일 집에서 요양만 했고 목요일까지 힘들었다. 목요일은 오랜만에 회사에 나갔는데 놀다오니 일에 손에 잘 안잡혔다. 그래서 그나마 나한테 할만한(?) 젠킨스를 좀 만졌고 이제 얼추 세팅도 끝날 기미가 보인다.

금요일도 이것저것 하다가 하루를 보냈다. 퇴근을 하고 대전에 내려와야했는데 이때도 꽤나 힘든 여정이었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연휴여서 기차 매진이 빨리 되었는데 입석까지 매진이 될줄은 몰랐다. 그래서 2시간 뒤 기차로 예매하고 남은시간동안 저녁도 먹고 편도 20분 거리에 있는 기숙사도 다녀오고 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렸으면 조금 덜 힘들었을건데 이런짓을 해버리니 입석 내내 발바닥아프고 피곤한 상태였다. 아무튼 그렇게 퇴근하고 4시간만에 집에 도착해서 피곤한 몸으로 어머니와 수다를 떨다가 10시쯤 잠에 들었다.

토요일은 또 아침 7시쯤에 일어나서 아침먹고 쉬다가 점심 직전에 쇼핑을 하고 왔다. 이사가 얼마 남지 않았기도했고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해서 모든 가전 가구들을 사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먼저 둘러볼겸 다녀왔다. 오늘 날씨는 구름이 한점 없는 그런 날이어서 놀러가기 딱 좋은 날이었는데 구름 한점 없어서 너무 뜨겁기도 했다. 두시간정도를 전자랜드, 이마트를 돌며 뭘 사야할지 크기는 어떤게 좋을지 거의 정했고 점심 거리까지 사와서 나쁘지 않은 일정이었다.

일요일은 아침부터 비와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다. 아무것도 안했다기보단 핸드폰게임하고 아이패드로 유튜브 보고 기숙사에서 챙겨온 택배 뜯어서 라즈베리파이랑 연결하고 뭐 그런거했다. 공부는 아닌 그런 모든 것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월요일 오전 8시 기차를 타야하는데 오랜만에 일찍 집에서 나갈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