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사
이번주는 교육과 출장이 대부분이어서 사무실에 있는 시간은 적었다. 사무실에 있어도 출장나간 팀원분을 서포트하는 업무를 해야해서 바빴다. 월 화요일에는 ASPICE 교육을 들었는데 직접 작성해보는 교육이 아닌 이론수업이었다. 그래서 수업내내 잠과의 싸움이었다. 온라인 강의든 오프라인 강의든 요즘은 집중력이 상당히 안좋아진걸 느끼고 있다. 도파민 중독인가... ㅋㅋ
출장을 나갔을 때 우리팀 신입 팀원분이랑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나랑 딱 1년 차이나기도 하고 같은 SW아카데미 전형으로 들어온 분인데 입사한지 두달이 안돼서 출장만 4번가게 되어서 약간 현자타임을 느끼시는 듯 했다. (올해 들어서 출장이 확실히 많아지긴 했지만 이번달은 특히 몰아치는 수준이었다.) 처음에 들어왔을땐 워라밸때문에 우리 회사가 마음에 든다고 하셨는데 말이다. 그래서 이야기할때 나보고 회사 만족하냐고 물어보면서 최근에 S사 면접도 안갔다고 말했었다. 나는 S사에서 안뽑아줘서 못가고 현재 회사에서만 뽑아줘서 열심히 다닌다는 말을 했다 ㅋㅋ... 그리고 조금 오해를 할 수 있을만한 말도 했는데 아직 회사는 만족하고 일도 재밌어서 열심히 다니고 있지만 항상 퇴사할 마음을 갖고 다닌다고 했다. 속뜻이야 회사에 너무 익숙해지면 팔다리가 짤렸을때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거니까 계속 정진해야한다는 뜻이지만 그런 뜻으로 받아들였을진 모르겠다. 뭐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말하고 나니 신입분한테 할말은 아닌거같긴하다. 이래저래 많이 고생했으니 다음주에 커피나 사드리면서 이야기나 더 나눠봐야겠다.
이번달 말에 사내 SW 인증시험이 있어서 SW공학도 공부하고있다. 4번 보면서 공부를 제대로 안하고 있어서 50~60점대로 계속 떨어졌는데 빨리 끝내놓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책을 다시 읽고 있다. 이번에 제대로 끝내야지. 코딩테스트 준비도 해야하지만 SW공학이 우선이다.
2. 그 외
기숙사는 현재 사는 곳에서 나가야하는게 확정되었다. 사업부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같이 이동하는데 다행히 그 근처 기숙사는 내주는 듯하다. 3인 1실이라고 하는게 흠이지만 우선 들어가보고 사람이 별로든 집이 별로든 뭐가 별로면 바로 찾으러 다닐 예정이다.
하고싶은 건 많은데 왜이렇게 하기가 싫은지 모르겠다.
이순재 배우님이 공연하는 리어왕 공연을 보려다가 통장 잔고를 보고 참았다. 이번주가 공연 마지막이었는데 못보고 지나간건 아쉽다. 다음에 또 하면 꼭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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