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를 돌아보며(0515~0521)

1. 회사

회사에서 딴짓하는게 그렇게 재밌을수가 없다. 남는 시간에 계속 자동 빌드를 위해 개인 윈도우 서버에 jenkins를 설치하고 있다. 내 블로그 글도 조금씩 보고있긴한데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윈도우서버에서 플러그인을 하나하나 설치하려니 너무 어렵다. 의존성에러가 거의 이틀정도 나를 붙잡고 있는데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다가 초기 세팅만하고 이동 시킬걸' 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래도 해결해가며 진행시키고 있어서 너무 재밌다.

물론 딴짓만 하는 건 아니다. 회의도 들어가고 매뉴얼도 깊게 탐독하고 측정도하고 정리하고 등등 여러가지 한다. 다만 하나에 꽂히면 그거에 집중하다가 놓치는 부분이 많아서 요새 가끔 지적받는다.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할 듯하다.

2. 그 외 

먹는걸 줄이니까 살이 조금씩 빠지고있다. 퇴근하고 호수 산책과 계단 오르기정도로만 하고 있는데 빠지다니 너무 좋다. 다만 먹으면 다시 살이 찌니까 그건 좀 슬프다. 식사량 줄이는건 70키로대로 들어갈때까지만 하고 그 이후부턴 헬스장에 시간을 둬야겠다. 

이번 주엔 책을 두 권 완독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와 "개발자로 살아남기".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왜 베스트셀러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개발자로 살아남기는 IT용 자기 계발서 느낌이고 나한테 적용할만한 부분은 그렇게 많진 않았다. 연차별로(혹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뭐가 중요한진 알게 되었다. 

여행용으로 저렴한 선글라스를 구매했다. 꽤 괜찮은거같은데 점프수트나 오토바이가 필수인 선글라스 같다. 착샷은 여행가서 찍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