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내 생각

2022년 회고

sinawi95 2023. 1. 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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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했다고 벌써 2022가 지나갔지...

회사

2022년에 있었던 가장 큰 사건은 취업 성공이 아닐까 싶다. 

SSAFY를 다닐 때부터 웹 프론트엔드와 임베디드 분야를 준비했다. 하지만 둘은 너무 다른 분야여서 먼저 취업되는 곳으로 가려고 했었다. 몇몇 작은 회사에서 프론트엔드로 시작할 뻔 했지만 결국 임베디드를 하게 되었다. 전자공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듯 하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는 자동차 부품 회사이다. 4월 25일부터 지금까지 약 8개월 정도 다니고 있다. 

조금 이상한 말로 들릴순 있지만 취업하기 전까지 자동차에 관심이 없었다. 대학 때까지 했던 활동 중 자동차와 가장 가까운 것은 자율주행 공모전이었다. 이 공모전 활동으로 졸업 이후에 자율주행 직무로 계속 지원했는데 항상 실패했었다. 하지만 이때의 면접 실패로 실전 경험을 몇 번 쌓았던게 올해 초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이 든다. 

들어가있는 팀은 제어기를 위한 펌웨어(자동차 업계니까 Basic SW)를 만들고 있다. 임베디드라고 생각했을 때 항상 생각하던, 원래부터 가장 하고 싶었던 직무였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중간에 있다보니 둘다 잘 알아야하고 소프트웨어에서도 운영체제에 대해서도 알아야하기 때문에 깊게 알아야 하는 직무이다. 약간 변태스러운 성향이 있어 이런 힘든 곳이 내가 가장 잘 맞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전형으로 들어왔는데 이런 직무는 인기가 없었는지 운이 좋게 들어올 수 있었다. 지금까지 다니면서 어려운건 많지만 정말 만족하고 있다. 

회사에 있어서 올해 목표는 1인분만 하자였는데 1인분은 커녕 적응하는데 대부분의 힘을 사용했다. 팀에서 개발하는 제품에 대해서 파악해야했고 거기에 내가 부족했던 지식이 많았다. 대기업이라 다행인지 그게 당연하다는 분위기였고 프로젝트에 빠르게 투입되지 않았다.하지만 그만큼 공부해야할게 주어졌다. 지금은 프로젝트에 투입되긴했지만 아직까지도 배울게 많다.

팀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연령대도 꽤 젊고 다들 물어보는거에 있어서 거리낌이 없다. 모르면 물어보는게 당연하다는 그런 분위기다. 모르면 물어보고 아는사람이 답해주고 공부해서 알려주고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다들 두루두루 친하고 적이 있으면 같이 해치워주는 그런 좋은 곳이라고 느끼고 있다. 

팀에서 가장 적응하지 못했던 사람은 나였다. 사실 신입 입장에선 얼어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 정도가 조금더 심했다. 원래도 친해지기 전까진 말을 잘 못했는데 회사에선 그게 더 심했다. 취준할때 말을 거의 안하기도 했고 사회 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몰랐다. 모르는거 물어볼때만 팀원분들과 말을 해서 하루에 말을 잘 안할때도 있었다. 다행히도 팀원분들이 계속 말걸어주고 알려주고 해서 지금은 전보단 나아졌다. 이젠 팀원분들이랑 더 친해져야하는데……

동기들과의 상황도 팀 상황과 약간 비슷하다. 처음엔 데면데면하다가 나중엔 꽤 많이 친해졌다. 우리 팀엔 나만 들어갔고 다른 팀엔 두 세명 정도씩 들어갔다. 새로운 곳에 갈때마다 나혼자 떨어지는 그런 상황이 꽤 익숙해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같이 이야기할 동기가 없었다. 그러다 한명이 책임지고 회식과 커피타임을 주도했다. 몇번 끌려다니다보니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한다.

 

목표

1인분 하기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남들과 비교하지 않기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기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기.(모르는 상태로 넘어가지 않기)

 

개인

건강

현재 상황은 올해 초에 비해 상당히 많이 쪄있는 상태이다. 무게를 말하면 조금 많이 부끄럽고 가족이든 팀원분들이든 주변에서도 살을 뺴라고 하는 정도이다. 이런걸 보면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이 찐 듯 하다. 당장 아픈 곳은 없지만 건강이 악화된 걸 느낄수 있다. 조금만 움직여도 다리 땡기고 땀나고 등등.. 항상 운동한다고 해놓고 작심삼일이고 운동메이트 없다고 안하고 산책도 운동이라고 위안 삼는다. 거의 변명만 늘어놓으며 운동을 피했는데 이젠 정말 시작해야한다.

운동이 재미없는건 어쩔수 없으니까 움직일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겠다. 예를 들면 동호회라든지 돈을 들여서 아까워서라도 나가는 방향으로다가. 돈이 들여야 아까운걸 아니까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목표

운동 메이트 만들기

하루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운동하기

동호회 등록하기(등산, 풋살, 자전거 등)

 

우선 이번달은 주말마다 지하철 여행을 다닐거다! 설 연휴를 제외하고

 

자기개발 및 취미

스터디 처럼 진행한 자기개발은 두개가 있다. 알고리즘 스터디를 약 3달 정도 진행했고 독서 모임을 2회(2달 정도) 진행했다.

알고리즘 스터디를 하게 된 이유는 취업한 이후에 개발을 거의 하지 않게 되어서 (코딩이 아닌 다른 쪽으로 공부를 많이 해야했다) 감을 잃지 않기 위함이었다. 사내에 학습동아리를 지원해주는게 있어서 지원을 받으면서 진행했고 재밌으면서 어려웠던 스터디였다.

독서모임도 똑같이 지원을 받으면서 할수 있었는데 혼자 책읽는 것도 좋아했지만 뜻이 맞는 몇명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재밌어서 신청했다. 책은 앵무새 죽이기와 지리의 힘이라는 책이었다. 서로 느낌이 다른 책이었는데 책마다 할 얘기는 또 많아서 재미있던 모임이었다.

 

개인적으로 한 것들은 IT관련 온라인 세미나, 컨퍼런스를 참여했고 다방면의 책을 읽었다.

등록한 컨퍼런스는 파이콘 한국, LINE Yahoo! JAPAN 기술 콘퍼런스, if(Kakao)dev2022, 사내 컨퍼런스, 네이버 클라우드 써밋이다. 등록만하고 안들은것도 있고 몇개 필요한 거만 들은건 있다. 컨퍼런스를 계속 참여하려고하는데 알고리즘 스터디랑 비슷한 이유이다.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지금 있는 쪽은 임베디드인데 어떤 쪽에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있는지 다른 회사는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 등이 궁금해서 보고있다. 

 

책은 주로 전자책 위주로 보고있고 교보도서관과 밀리의 서재를 사용한다. 

교보 도서관에서 읽은 책은 다음과 같다.

부의 인문학, 돈의 심리학, 나도 한문장 잘쓰면 바랄게 없겠네, 데미안, 부의 추월차선,언스크립티드(부의추월차선완결판), 달러구트 꿈백화점 1,2, 부의 시나리오, 거의 모든 IT의 역사, 유닉스의 탄생, 날마다 그냥 쓰면 된다. 부자들의 음모, 글쓰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할 글쓰기의 모든것,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알아두면 쓸데있는 잡학상식, 작은 아씨들, 위대한 유산, 타이탄의도구들, 어른의 문해력, 위대한혁신, 만두아빠의 영어교육법, 내가 글이 된다면, 나를 찾는 수업, 나는 불안할때 논어를 읽는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선을 넘지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밀리의 서재에서 읽은 책은 다음과 같다.

앵무새 죽이기,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20대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공부,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지리의힘,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지도

가끔 사내에서 책을 지원해주는 교육 프로그램과 사내 도서관에서 실물로 빌려 읽은 책이다.

266가지 문제로 정복하는 코딩 인터뷰 in C++, 핸즈온 해킹, 전문가를 위한 C, 나를채우는 글읽기~, 등등.(책 찾아보기 귀찮다)

 

읽은 책에 대해서 정리해보면 독서모임, IT, 경제, 부동산, 글쓰기 정도가 될듯하다. 

 

영어 공부는... 안했네..?

 

목표

(하나쯤은) 모임장을 해서 입맛에 맞는 모임을 꾸려나가자

앱(iOS) 개발… 올해는 꼭! 실제 배포까지 하자!

영어, 독서, 글쓰기는 그냥 꾸준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