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FY 5기 1학기 학습 후기
5월 28일 최종 프로젝트 발표와 종강식을 끝으로 SSAFY 5기 1학기가 끝났습니다. 격주로 있는 평가들과 매주 프로젝트로 인해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상반기 였는데 돌아보니 할만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한 학기 내내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했지만, 교수님들께 가르침을 받고 동기들과 같이 공부하며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배운것을 크게 나누면 알고리즘과 웹이 있습니다.
알고리즘은 SSAFY에 들어오기 전에도 독학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석적인 풀이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길이가 짧은것, 효율이 좋은 것에만 집중을 하다보니 제대로된 공부를 할수 없었습니다. SSAFY에서는 알고리즘만 배우는 기간이 있는데 이때 차근차근 배워가면서 어렵게 느껴졌던 문제들을 풀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젠 코딩테스트 통과만 하면된다....)
웹 개발때는 원하는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 구글링을 하고 공식문서를 읽어가면서 진행을 했는데, 처음 배우는 것들이라 뜬구름을 잡는 것처럼 막막하게 느껴지고 어려웠습니다. 다행히도 실습 시간과 관통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기술들을 사용해보며 익힐수 있었습니다. 관통 프로젝트는 두 명이 한 팀을 구성해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인데 한 주 간 배웠던 것들과 이전에 배웠던 것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복습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해한 바를 팀원에게 어떻게 전달시킬지, 잘 이해시킬지 생각을 하면서 소통을 하니 협업 스킬도 쌓을수 있습니다.
한 학기가 끝나갈 무렵 최종 프로젝트도 진행됩니다. 구현하고 에러 찾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마지막 발표할때 온전한 사이트 하나를 만들었다는 것이 굉장히 감개무량했습니다. 아직 배울게 많지만 기본적인 사이트 하나 정도는 충분히 만들수 있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저는 졸업 예정자였던 20년 말(3기)때부터 시험을 봐서 5기때 붙었습니다. 그만큼 SSAFY에 들어오고 싶어했고, SSAFY에 다니기 전부터 주변인에게 추천을 했습니다. 들어오고 싶은 이유와 추천을 하고 싶은 이유는 비슷한데,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코딩에만 몰입해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성격상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있으면 그 생각을 떨쳐버릴수 없어서 두개를 같이 해버리면 둘다 이도저도 아니게 될것같았습니다. 아마 머리가 두개거나 몸이 두개였으면 전공을 살린 취업준비와 프로그래밍을 같이 했겠지만, 그렇지 못해서 SSAFY는 생각보다 일정이 빡빡해서 다른것을 하긴 힘들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있는 프로젝트와 1학기 최소 달성 요건인 알고리즘 IM 단계, 격주로 있는 과목평가와, 매달 평가하는 월말평가 때문이라도 계속 프로그래밍에 집중해야했습니다.
그리고 SSAFY를 추천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개발 경험을 쌓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컴퓨터 공학과를 나온 사람들은 수업을 듣든 공모전을 참여하든 경험을 쌓아가는데 비전공자는 인턴을 하지 않는이상 쌓기 힘듭니다. 요즘은 인턴 들어가기도 쉽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알고리즘 공부만 하게 되는데 SSAFY는 알고리즘과 경험을 둘다 쌓을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생각합니다. (하반기때는 계속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이 된다고 하니 몹시 기대가 됩니다.)
SSAFY에 어렵게 들어온 터라 남들보다 조금 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학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사진에 있는것처럼 성적우수자로 제 이름이 나왔을때입니다.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아직 부족하기도 하고, SSAFY에서의 순위이기 때문에 이걸로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뛰어난 개발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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